분석내용과 분석자료

청년층의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대학생활 중에 어떻게 취업준비를 위해 스스로의 인적자본을 축적했는지와 무관하다

일단 어떤 대학에 입학해서 어떤 분야를 전공했는가 하는 점이다.

입학생의 수능성적에 의해 대학서열이 결정되고 이러한 서열이 고착화되어 있다

대학에서의 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불신이 큰 경우에는 이런 요인들이 취업성패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학 교육을 통해인적자본이 축적될 것으로 기대하는 전형적인 인적자본이론보다는 소위 좋은 대학에 입학한 사람들이 능력이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업이 이들을 선별하여 채용하는 소위 신호이론이 더 들어맞을 가능성이 있다.

전공계열에 따라 취업성과도 상이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대학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는 전공계열에 따른 차이가 단지 수능성적이 높은 전공에 입학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그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신호이론이 시사하는 것처럼 취업성과에는 영향을 주게 된다.

또 인적자본이론에 기초할 경우에도 전공계열에 따라 축적되는 인적자본의 내용이 다르며,그 내용에 대한 수요 정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취업성과가 달라질수 있다

입학생의 수능성적이 유사한 경우에도 인적자본이론이 타당하고,대학교육에 대해 기업이 신뢰하고 있다면,대학에서의 교육적 지원 노력의 정도에 따라 취업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교육시설이나 커리큘럼,교수진,수업방식이 우수하거나 대학측의 취업지원활동이 활발한 경우 입학생의 수능성적이 유사한 대학간에도 취업성적의 차이는 존재할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요인들과 더불어 대학생 개개인의 취업준비 노력이 역시 취업성과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과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

인적자본이론에 기초할 경우 학과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전공 관련 인적자본축적에 영향을 주어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신호이론에 의할 경우에도 높은 학교성적은 자신의 능력과 성실성 등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능하게 되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복수전공(부전공,연계전공)을 이수하는 것도 전공에 따른 인력수요의 차이를 전제할 경우 취업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인적자본이론에 의할 경우 노동시장에서 보다 선호되는 전공을 이수하게 되면 취업에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인적자본 이론보다 신호이론이 현실에서 더 설득력을 갖는다면 복수전공 자체는 크게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복수 전공자의 경우 보통 비인기 전공,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수능성적이 낮은 전공에 입학하여 인기전공을 겸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므로,신호이론이 통하는 상황에서는 복수전공 자체가 주는 긍정적 신호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과공부 이외에 기업이 채용 시 중시하는 요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일 수 있다.

해외어학연수 등 어학에 대한 투자나 일자리 경험

해외어학연수 등 어학에 대한 투자나 일자리 경험을 쌓는 것,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들이 그 방편이다

기업이 채용 시 영어 등 외국어의 활용 능력을 중시한다면,외국어 활용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이는 해외어학연수를 갖다오는 것이 취업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다.

또 일자리 경험을 통해 직장생활에서의 적응력을 높인다거나 관련 업무 수행 경험을 통해 기업의 초기 교육훈련투자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경우 기업에 채용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재학 중에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갖는 것이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아가 자격이 특징한 직무능력을 잘 반영해 준다는 전제하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역시 취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는 순전히 시험성적에 의해 채용여부가 결정되는 공무원이나 공단(공사)시험 준비에 몰두하는 것도 취업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바꿀 수 없는 요인들이 취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이런 요인들에 의해 영향 받지 않고 시험성적에 의해 취업여부가 결정되는 공무원이나 공단(공사)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분명히 취업을 위한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

그러나 취업경쟁률이 높고,공무원이나 공단(공사)시험 준비 경험이 민간부문에서의 취업과 별로 연계되지 않는다

그 준비 경험이 전체적으로 취업성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과공부이외의 취업준비에 학교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취업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휴학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시도들이 인적자본의 축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거나 기업이 선호하는 신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여러 요인들을 크게 네 가지

출신대학과 전공, 대학의 교육 지원 노력, 학과공부 몰입, 학과공부 이외의 개별적 취업준비 활동으로 나누고 이들 요인 각각의 실태와 이러한 요인들이 실제 취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또 이들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어떤 요인들이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기 위한 계량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하여 공개한 GOMS 자료를 주로 이용한다.

이 자료는 2004년 8월 및 2005년 2월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을 졸업한 사람 26,544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 중의 활동과 현재시점에서의 일자리 상황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야간 과정 졸업자 및 연령이 30세 이상인 졸업자와 졸업 후 취업하지 않고 진학한 사람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또 최근 청년실업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해외일자리 취업 등과 같이 이자료에서 빠져있는 부분이나 최근의 변화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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